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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 바닷가 추억
    내가쓴 시 2006. 4. 3. 19:51

     

     

     

      동해 바닷가의 추억/  남광

     

     

    당신과 함께 걸었던

    동해안 바닷가

    비에 젖은 파도는 철석이고

    그옛날  아름다운 추억을 생각한

    나,

    바닷가에서

    지금 당신을 그리며

    홀로 서있습니다

     

     

    당신과 의 이야기는 가슴속에서

    맴도는데

    끝없이 뻗어간 수평선

    하얀 뭉개구름만 밀려오고

    하앟게 포말지는 물보라는

    당신과 나의

    남은 이야기를 덮으려 하네

     

    봄을 향해 달리는 시간

    마지막 꽃샘 추위를 걷어가는 바람

    허공을 비상하는 갈매기 떼

    옛이야기를  깔고 앉아

    노을이 곱게 물든 하늘을 바라본다

     

    잊으려고 지워도 보았지만

    지워지지 않은 당신의 고운얼굴

    수평선 저만큼 먼 곳으로

    당신과. 나의 추억은 파도를 타고

    출렁거리며 떠나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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