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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을 오는길내가쓴 시 2006. 11. 15. 21:50무덥고 현기증 나는 여름이가고
어느덧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살금 살금 찿아왔네
가을향 짙은 밝은 햇살이
꽃처럼 피어 나더니
푸르게 역어가던 하늘이
후두후욱 방울져 내려오온다
담벼락의 호박덩쿨의
호박잎은
흐믓이 젖어가고
황갈색으로 물든
고구마 두둑은
만삭이된 배를
수줍게 안는다
출처 : 사랑의 서정시인글쓴이 : 남광 원글보기메모 :'내가쓴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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