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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저물어 가면
푸르름의 자태를 뽐네던 잎새도
단풍 옷 으로 단장할
준비를 하겠지
정열의 계절 답게
뜨거웠지만
여름이 멀어져가면
그날을 그리워 하겠지
여름이 저물어
가을의 문턱에서
금빛같은 햇살 받으며
윤기가 흐르는
싱그러운 푸르름의 잎새가
울끗 불긋 단장을 하고
떠날 준비를 하듯
마지막
채색할 수 없는 바람결에
아쉬운듯
나풀 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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