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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들 에서
한송이 이름없는 야생화 이고 싶어라
어둠속에서도 향기나는 야생화 이고싶어라
외롭고 서러워도 울지않는 야생화 이고싶어라
비바람에도 지지않는 야생화 이고싶어라
곱디고운 미소만 보여주는 야생화 이고싶어라
산새들이 나를보며 쉬어가는 야생화 이고싶어라
벌.나비가 날아찿아드는 야생화이고싶어라
궂은곳에서 웃고있는 야생화이고 싶어라
척박한곳 아무렇게나 있어도
순수하고 아름다운 웃음으로 하늘을 보는
야생화 이고싶어라
동지섣달 엄동설한 땅속에서
숨죽여 있다
봄비오면 파릇파릇 솟아나는 야생화 이고싶어라
화려한 장미가 아니라도 야생화 이고싶어라
수많은 눈길이 나를 사랑의 마음으로 기억할수있는
야생화 이고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