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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밀려오는 밤/남광 문재수내가쓴 시 2020. 2. 2. 13:38
어둠이 밀려오는밤 /남광 문재수
어둠이 밀려오는 황혼녁
비둘기 떼 하늘 높이 맴돌고
흐르는 바람에
라목의 앙상한 가지만
힘겹게 흔들리고 있네.
어둠에 젖어있는 하늘엔
별들만 총총.
흐르는 바람결에
내마음 어디로 흘러가는가
불타는 노을 처럼 그리움만 가슴에
가득하네.
창가에 앉아 어둠을 타 마시는
한 잔의 저녁 커피
그 사람 생각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되더라도
창가를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 소리에 마음 달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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