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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상주시 우복종가(愚伏宗家)
    펌 글 2012. 3. 11. 19:36

      

    우복종가(愚伏宗家,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31호)

    경상북도 상주시 외서면 우산리 193-2 조선시대의 가옥

     

    이 가옥은  경상도관찰사를 지낸 진주정씨 우복(愚伏) 정경세(鄭經世, 1563~1633) 선생이 

    38세 때 이 고장에 들어와 남은 여생을 지낸 곳으로, 우복동천이라고도 한다. 

    선조와 인조 때 성실하게 활동한 것을 치하하여   선생의 덕을 기려 영조대왕이  하사한 땅에  

    1600년(선조 33) 경에 지은 집으로  5세손 정주원(鄭胄源) 때부터 대대로 살게 되었다 한다.

     

     

    1988년에 복원한 5칸 대문채 가운데 나 있는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넓은 마당

    건너편에 사랑채, 안채, 행랑채가 "튼 ㅁ자"를 이루면서 앉아있다.

     

     

    사랑채는 -자형 구조로 사랑방, 대청, 건넌방이 배열되어 있으며

     정면 5칸 측면 1칸인데 2칸 홑처마, 팔작지붕의 둥근 굴도리 오량(五梁)

    집으로 대청 앞에 계자각(鷄子脚) 난간을 설치하였다.

    앞쪽에 네벌대 석축을 쌓고 뒤로 조금 물린 곳에 다시 네벌대 기단을

    축조하여 앉혔기 때문에 마당보다 상당히 높게 자리하고 있어  특이하다.

     

     

    사랑채에서 대문채 너머 뛰어난 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산수헌(山水軒)이라 했다.

     

     

     

     

     

     

     

     

    사랑채 앞에 자리잡은 뒷간이다.

     

     

     

     

    사랑채에서 안채로 가는 곳에는 대문이 없어서 어느 쪽으로 돌아가도 안채로 통한다.

     

     

    안채는 ㄱ자형으로 부엌, 안방, 윗방, 대청, 상방으로 구성되었고

    남쪽에 사랑채, 동편에 행랑채가 자리잡았다.

     

     

    안채 몸체는 겹집 8칸이며 이어지는 부분은 홑집인데 안방아랫방과 부엌을 지었다.

    안방 북쪽에 1칸의 윗방, 우측에 4칸 대청, 건넌방 1칸이 계속되었다.

    자연석 주춧돌의 덤범 주초(柱礎)를 한 모난 납도리 오량집이고

    날개 부분은 3량집, 지붕은 팔작지붕이다.

     

     

     

     

    행랑채는 뒤주, 광, 방의 순서로 조성된 맞배지붕의 5칸 3량집이다.

     

     

    사랑채 뒷쪽에 쌓아둔 연탄, 사람이 살고 있어서 연탄이 필요하겠지만

     문화재에 때가 타지 않을까 걱정되었다.

     

     

     

     

    안채에서 나오면서 바라 본 사랑채의 옆모습이다.

     

     

    그 뒷편 오른쪽에 우복 정경세 선생  불천위(不遷位) 사당이 자리잡고 있다.

     

     

    사당은 종가 동쪽에 따로 일곽을 만들었다. 정면 3칸 측면 칸 반에

    앞퇴가 열렸고 초익공(初翼工)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묘소와 신도비, 재궁은 상주시 공검면 부곡리에 있으며 경북 김천의 덕림서원(德林書院),

     대구 연경서원(硏經書院), 상주 도남서원(道南書院) 강릉 퇴곡서원(退谷書院)에 각각 제향되었다.

     

     

    저서로는 《우복집(愚伏集)》, 《상례참고(喪禮參考)》, 주문작해(朱文酌解) 등이 있다.

     

     

    산밑에 포근하게 자리잡은 우복종가의 전경이다.

    종택은 대산루 남쪽 언덕에 자리잡아 우산팔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당지로 알려져 왔다.

    강아지 한마리가 사람이 무척이나 그리웠는지 계속해서 꼬리를 흔들면서 따라 다녔다.

     

     

    우산동천 좌측편 넓은 산등성이의 중턱에 동향으로 앉아있는  

    우복종가에서 앞을 바라보니 넓은 들과 산이 훤히  바라다 보인다.

     

     

    그리고 시원한 개울이  흐르고 있는 아름다운  시골풍경을 연출한다.

     

     

    집 주위에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서 자라는  구릿대

     

     

    우리나라의 중부 이남의 산골짜기에서 자라는 비비추도 있고

     

     

    비비추를 닮은 하얀꽃 옥잠화도 피어있다.

     

     

     

     

    우복종가에서 오른쪽으로 고즈녁한  오솔길이 있어서 이곳을 거닐었다.

    이름모를 들꽃들이  여행자들을 반갑게  맞이하여 주었다.

    고택은 언제나 보아도 포근함을 안겨주며 선현들의 숨결을 느끼게 해준다.

     수백년동안 종가를 지켜오고 있는 사람과 더불어 우리것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출처 : A Bird Of Paradise
    글쓴이 : 극락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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