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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12지;간 띠 이야기
    펌 글 2014. 2. 5. 16:18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열두띠 이야기
    옛 사람들은 삼라만상에는 어떤 기운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늘에는 하늘의 기운, 땅에는 땅의 기운이 있는데, 하늘에는 10가지 기운(십간 十干)이 있고, 땅에는 12가지 기운(십이지 十二支)이 있다고 믿었다. 이 열두띠는 바로 땅의 기운과 관련되어 있다. 여기서 십간은 하늘의 해를 나타내는 양(陽)을 십이지는 하늘의 달을 나타내는 음(陰)을 나타내는 것으로, 십간은 사람의 손가락 개수에서 나온 기수법이고 십이지는 달의 움직임과 계절의 변화를 보고 인식한 기수법이라 한다.

    띠는 모두 12개로,
    쥐띠(子), 소띠(丑), 호랑이띠(寅), 토끼띠(卯), 용띠(辰), 뱀띠(巳), 말띠(午), 양띠(未), 원숭이띠(申), 닭띠(酉), 개띠(戌), 돼지띠(亥)가 있다.

    여기서 쥐가 다른 동물들을 제치고 띠의 맨 앞에 오게 된 데에는 아래와 같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어느날 옥황상제가 아래 세계를 보며 소리쳤다.
    "세상의 모든 동물들아, 내일 새벽에 달리기 시합을 하겠다. 선착순으로 열 두번째 까지 상을 내려주마."
    그날 저녁 저녁을 먹고 동물들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모두 잠든 사이 살며시 일어나는 그림자가 있었으니, 그것은 덩치는 크고 머리에 큰 뿔이 두개 달려있는 소였다.
    "나는 끈기라면 자신있지만, 다른 동물들과 똑같이 떠난다면 어림없이 질거야. 좀 미안하지만 먼저 떠나야겠다."
    소는 자신을 잘 알고 있었기에, 별이 총총한 한밤중에 길을 떠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주 작은 그림자가 쏜살같이 소 쪽으로 뛰어가더니, 곧 사라져 버렸다.
    소는 밤새 길을 걸어 도착지점이 얼마남지 않게 되었다.
    소는 싱글벙글, 얼마남지 않은 도착지점을 향해 있는 힘을 다했다.
    그런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쥐가 소를 지나쳐 쏜살같이 뛰어가는 것이 아닌가.
    결국 쥐가 일등을 하고 말았다.
    화가 난 소 왈,
    "너 대체 어디서 나타난 거냐?"
    쥐 왈,
    "어디서 나타나긴, 네가 밤에 떠나는 걸 보고 나도 힘들여 달려온 걸."
    소 왈,
    "거짓말, 너 내 등을 타고 왔지?"
    쥐 왈,
    "증거를 대 봐."
    사실, 쥐는 소의 뿔에 몰래 숨어 있다가 옥황상제와 약속한 장소가 얼마 남지 않자, 훌쩍 뛰어내려 달렸던 것이다.
    옥황상제는 잠에서 막 깨어 눈을 비비다가,
    쥐가 제일 먼저 뛰어들어 오는 모습을 보았다.
    그래서 쥐가 열두띠의 맨 앞에 오게 되었던 것이다.
    이때부터 소와 쥐는 서로 만나기만 하면 다투는 앙숙이 되었다 한다

    출처 : 한울문학언론인문인협회
    글쓴이 : 대호 서정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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