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코스는 왜 18홀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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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모든 정규골프코스는 18홀! 단락짓기 좋게 10홀이면 10홀, 20홀이면 20홀이지 왜 하필이면 어중간한 숫자, '18홀'일까요?
'10~~~~~~~~8~~~!'......
우리말 욕하는 것 같아서 영~~~~발음하기도 그런데요....... 그 실제 이유는 더욱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 근데 말이죠,,, 이 골프코스가 18홀이 된 기원에도 여러 가지 설이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거짓말 같은 얘기는 위스키 결정설인데요... 먼저 그 얘기부터 소개해 드릴께요!
옛날 술 좋아하는 스코트랜드의 한 설계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골프장 설계를 의뢰 받게 되었는데요... 술을 무척 좋아하던 그!!! 평소와 다름없이 술병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주머니 속에 쏘~옥 들어가는 납작한 위스키 병을 들고 코스 부지 답사에 나선 설계가는 한 홀 부지를 살필 때마다 한 모금씩 위스키를 들이켰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조수에게 코스 개요를 설명했죠.
캬~~~~'이 보다 더 좋을쑨 없다'... 란 영화 제목이 갑자기 생각나는데요.... 엄밀히 따져봐도 이 보다 더 팔자 좋은 설계가는 없겠죠?
한 홀, 두 홀... 계속해서 코스 개요를 설명해 나가던 그는 어느 한 지점에 도착하자 갑자기 발을 딱~~~멈췄습니다. 그리고는 조수에게 이렇게 말했죠.
"이보게!!술이 떨어졌네. 이제 그만 들어가야겠네. 이 골프장 설계는 여기까지야!!"
세상에 이럴수가... 근데요... 더 믿을 수 없는 건 그 곳이 바로 18홀 그린자리였다나요?
믿거나~~말거나지만요~~~*^^*
많은 원칙이 아주 우스운 이유 때문에 정해진다고는 하지만 '위스키 결정설'은 아무래도 근거가 없어 보입니다.
자, 그럼 가장 보편적인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얘기를 지금부터 해드릴께요!
오늘날 금과옥조처럼 지켜지는 골프장 18홀 규정! 이 18홀 규정은 너무나 간단한 이유로 결정이 됐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골프장 부지가 그만큼 됐기 때문인데요... 그 효시는 '로열 윔블던CC' 입니다.
19세기말의 골프장은 자연 그대로 코스가 만들어진 상태로 홀 숫자가 정해졌기 때문에 골프장마다 홀수가 틀렸습니다.
골프의 발상지 스코틀랜드의 프레스트웩GC는 1886년까지 12개의 홀로 구성되어 있었구요, 노스 베어웨크 골프장은 7개홀, 애일 오브 메이는 3홀 뿐이었습니다. 반면 몬들즈 코스처럼 25개 홀이나 되는 곳도 있었죠.
골프의 발상지로 꼽히는 세인트 앤드류스 코스도 당시엔 11개홀이었단 사실... 모르셨죠?
그 중 런던에 있는 로열 윔블던CC가 1865년 설립 당시 7홀 뿐이었던 코스를 1870년 전반 10홀과 후반 9홀로 코스를 확장했다고 합니다. 늘어나는 골퍼들은 수용하기 위한 조치였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골퍼들이 스코어 계산에 불편을 느끼기 시작한 거예요.
"44타 쳤어!"하면
"어떤 코스?10홀 짜리?아니면 9홀짜리?"하고 꼭 확인을 해야 한 거죠.
그래서 골프장 측에선 후반 1홀을 새로 만들어 코스를 20홀로 증설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부지가 모자란 탓에 전반 1홀을 축소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거죠.
정규코스 18홀의 원칙! 땅이 모자라서 생겼다는 사실... 이제 모두 아셨죠?
더불어 한가지 더 알려드리면요... 클럽 하우스를 중심으로 전 후반 9홀 코스가 배치된 것도 이 때부터라고 합니다. 전반 9홀은 클럽하우스에서 나간다는 뜻으로 아웃코스, 후반 9홀은 클럽하우스로 돌아온다는 뜻에서 인 코스로 부르게 된거래요.^^ | |
출처 : 서라벌문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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