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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스캔들과 성추행을 보며펌 글 2016. 1. 24. 23:07
스캔들 아니면 성추행
요즘 성추문 사건으로 연일 시끄럽더니, 이번에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골프장 캐디를 성추행했다고 피소 당했단다.
남녀 관계의 신비와 탐욕은 태초에 아담과 이브 시절부터 유래되어 왔던 사실이고, 매춘도 인간의 역사가 시작되면서 생겼다지만, 연애는 남녀 당사자들만의 감정이고 행동이기에 타인이 그 심리를 정확히 알리도 없지만 호기심만은 누구에게나 존재할까 싶다.
더구나 권력층의 치정이나 스캔들이라면...
군부출신 대통령들은 본인이 경험했던 탓인지 남자의 배꼽 아래 이야기에 대해서는 관대했다고 하는데, 권력층의 성추행이나 성추문이 역대 정권 마다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다.
김영삼 대통령 시절 이양호 국방장관과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과의 연애 스캔들은 나이 들어서도 연서(戀書)는 젊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달콤하고 절절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김대중 정부의 아들들 스캔들은 내가 모르기에 차치하고, 유부녀인 차영 청와대 비서관과 순복음 교회 조용기 목사 아들 조희준과의 스캔들은 막장 드라마 같아서 언급치 않겠지만 재판 결과는 궁금해지기도 한다.
노무현 정부의 그 유명한 신정아와 변양균 정책실장의 스캔들은 인터넷에 신정아의 연서가 떠돌아서 그들도 저렇게 유치하게 연애하는구나 싶었다.
나는 여기서 변양균을 두둔하고 싶지는 않지만 신정아를 욕해주고 싶었다.
솔직히 사랑했다고 하면 될 것을 자서전에서 변양균을 탓하고 책임을 떠넘기는 것에 제3자인 내가 화가 났었다. 얼마 전에 T.V에 나와서는 잘못을 우회적으로 시인하고 면죄부를 받으려고 하던데, 자신의 위조학력이 빌미가 되어 밝혀진 일이고, 자신 때문에 쌍용그룹의 성곡미술관만 유탄을 맞고 김석원회장의 비자금까지 탄로 나서 곤욕을 치루었지 않은가.
노무현과 이명박 정부에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여배우 장자연 사건. 그는 고위층의 성상납에 견디지 못하고 자살해서 장자연 리스트가 있다는 소문까지 있었다.
그리고 상하이 주재 우리 기업의 직원 부인인 중국 여자 덩신밍과 상하이 총영사관들과의 추잡한 스캔들은 여간첩 마타하리를 연상시켜서 또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중국의 역사 소설에도 보듯 중국여자들은 자유분방하게 연애를 하나보다. 그런데 젊고 미모인 여자가 아무리 꼬리를 친다 해도 한 여자를 가지고 여러 남자들이 결부되었다는 사실에 놀라울 뿐이다.
그런데 이 정부 들어서는 성 추문이 끊이지를 않는다.
팬티가 없다는 유행어를 만든 윤창중 사건부터 아들이 없다는 채동욱 사건. 원주 별장에서 성 상납을 받고 성추행을 했다는 김학의 차관. 바바리맨을 연출한 김수창 제주 지검장.
성 접대를 받았다는 김학의 차관은 누구나 겪을 만한 일인데도,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이권을 노린 별장 주인 건설업자가 걸리는 바람에 동영상이 유출돼서 재수 없게 큰 피해를 입은 케이스지만, 거짓말하지 말고 침묵을 지켰으면 좋았을 것을.
윤창중이는 집에서 새던 바가지 나가서도 샌다고 자기 임무를 망각한 채, 제사 보다는 잿밥에 더 신경을 쓴 것 같아서 지탄받아 마땅하다. 더구나 뭘 잘했다고 기자회견을 해서 잘하라고 엉덩이를 툭, 한번 친 것뿐이라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해서 더 욕을 먹고 매도당했다. 미국이 아닌 서울에서는 그 수법이 많이 통했지 않았을까싶다. 그래서 미국 가서도 그짓을 했지 않았을까.
그리고 채동욱 검찰총장도 뻔히 들어난 사실인데도, 거짓으로 일관하고 자기를 낙마시키기 위한 조작된 사건이라면서 자기 개인 문제를 정치적으로 끌어들였다는 것은 같은 남자로서도 정말 동정이 안가는 파렴치한이다.
그 위치이면 내연녀를 잘 관리해야지. 내연녀가 자기 이름을 팔고 다니고 돈을 빌리고, 아들 자랑을 하고 다녔는데도, 자기 아들이 아니라고 발뺌을 하다니... 그의 아내와 딸은 얼마나 속이 끓고 상했을까. 그 아들의 아버지 될 자격도 상실이다. 남자답게 조용히 책임을 지고 물러났으면 좋으련만 언론 플레이를 하다가 그 바람에 자꾸 더 까발려져서 삼성에 근무하는 친구가 비자금으로 그 아들의 유학자금을 전달한 사실까지 밝혀져 친구까지 추락하게 만들었다.
제주도지사 다음으로 권력 서열이 높은 바바리맨 김수창 제주지검장. 나는 이 사람은 정신병으로 확신하기에 언급하기도 싫지만, 이 사람도 거짓 기자회견을 해서 더 창피를 당한 사람이다. 그 정도 서열이면 마음만 먹으면 얼마던지 누구처럼 성 접대를 받을 수도 있는 위치이고, 좋은 여자 만나서 아내 몰래 고급스럽게 비밀 연애도 할 수 있었을 텐데, 제일 무능하게 여고생 앞에서 바바리 맨 흉내를 내고 자위행위를 하다니...
차라리 바람을 피우다 아내한테 들키는 편이 훨씬 낫지 않았을까. 참으로 불쌍한 인간이다. 낮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근무하고, 밤이면 성적으로 정신 나간 짓을 하는 인간의 그 깊은 속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요즘은 대학교수들이 여 제자를 성추행하는 일이 잦고, 총각 판사가 후배 여학생들을 성추행하고, 여군 장교를 죽음으로 몰고 간 상관의 성추행. 유부남 사법 연수생이 미혼이라고 속이고 동기 여자 연수생과의 불륜. 그로 인해 부인이 자살로 이어지고 둘은 사법 연수원에서 퇴교 조치되고, 간통죄로 처벌 받을 위기까지 갔다.
성욕이나 색욕은 그칠 줄 모르는 욕망으로 통제 불능인가 보다.
그로 보면 한 때 5공 실세였던 권정달 의원은 국회의원 시절 도영심 의원과 서로 알게 돼서 부인과 이혼하고, 정식 결혼을 한 것은 쿨하게 생각된다.
그런데 아마도 권정달 씨가 바람을 피우다가 부인한테 들키는 바람에 이혼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외국 국적의 탤런트 에이미를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조사하던 검사와 연인 관계로 발전되어 그 검사는 에이미를 성형해 주었던 성형외과 의사에게 성형 부작용을 협박해 치료비를 돌려받는 짓을 했고, 성형외과 간호사는 전모 검사와 자신이 일하던 성형외과 원장을 공갈협박하는 막가파도 있었다. 그 검사는 사랑의 댓가가 너무 써서 검사직도 박탈 당하고 교도소 생활을 하게 됐다는데. 사랑은 진정 그럴만한 댓가가 있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또 이병헌이 술자리에서 젊은 여자들한테 야한 농담을 했다가, 동영상을 공개하겠다고 50억을 요구하는 공갈협박을 받았다는 것을 보면, 요즘 여자들이 대담하고 무서운데 남자들이여 조심할 일이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보아도 성추문은 계속 있었나보다.
남성편력이 심했다는 신라의 진성여왕부터 부인을 28명이나 두었다는 왕건까지. 조선시대는 궁궐에서 왕을 둘러싼 여자들의 암투에서 피비린내 나는 권력투쟁으로 점철되지 않았던가.
홍길동전을 쓴 허균은 유전적 기질이 있었던지 서얼 출신으로 관능적 사랑을 주장한 프로이드학파의 원조였던 것 같다.
31세에 황해도사에 부임하면서 기생을 데리고 가서 사헌부 탄핵을 받아 자신의 뜻을 정치적으로 발휘하기도 전에 파직을 당했다고 한다. 요즘 차관에 임명되자마자 성상납으로 낙마한 사건과 유사했나보다. 허균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부안에서는 명기 매창과도 깊이 사귀고, 모친상에 3일장을 마치자마자 상중에도 기생들과 어울렸다고 한다.
엄격한 유교사회였기에 현대처럼 언론이 자유롭고, 인터넷이 발전되지 못한 시대임에도 엄청난 비난이 쏟아지자 허균은 “남녀의 정욕은 식욕과도 같은 것이다. 따라서 육접(Sex)은 그저 식사처럼 주린 배를 채우는 것일 뿐이다. 옛 사람들이 먹는 것을 천하다고 한 것은 너무 밝히지를 말라는 뜻이지 어찌 먹지 말라고 한 것이겠는가. 도덕은 성인이 말한 것이요. 성욕은 하늘이 말한 것이니, 나는 성인보다는 하늘을 따르겠다”고 요즘으로 말하면 기자회견을 했다고 한다. 아마도 시쳇말로 어찌 매일 쌀밥만 먹고 살 수 있느냐. 보리쌀도 먹고 잡곡도 먹고 살아야 한다는 논리다.
나는 허균의 논리에는 동조하는 바이고, 나도 나쁜 여자 만나서 공개적으로 개망신 당하고, 성추행으로 경찰서에 불려간 적도 있거니와 다행히 나는 무죄로 [공소권 없음] 판정을 받고, 여자는 상습적인 사기 사건으로 종결되었지만...
그러고 보면 유병언이나 유병언 아들들의 여성 편력은 종교적으로 심취해서 자신도 모르게 모시고 빠져든 일이겠지만 부러울 따름이다.
실제로 성욕이란 자연의 섭리이자 생리적인 현상으로 건강한 남녀에게는 당연히 있어야 하는 것으로 믿는다. 성생활이 신앙적으로 터부시 하는 사람이라면 열외로 하고, 그래서 누구나 연애하고 사랑하고 결혼도 한다. 다만 얼마나 자신을 절제하고 억제하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아주 자연스런 욕망이라고 본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유명인들의 부부관계를 보더라도 연애와 사랑은 당사자들만이 느끼는 감정일 것이다. 사랑은 지휘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갖는 욕망이기에 미국의 클린턴은 대통령 집무실에서 비서와 사랑을 나누고, 불란서 대통령은 밤에 자전거를 타고 애인집을 찾아갔다듯이...허언을 잘하기로 소문난 새정치 연합 설훈의원은 이회창 대선후보의 20억 수수설의 유언비어로 실형을 살고 나오더니 이번에는 시중에 떠도는 박대통령의 연애설이 거짓말이라고 믿는다면서 교묘히 거리낌없이 국회에서 발언을 해서, 나도 처음 들었지만... 이번에도 죄값을 치루지않을까 걱정된다, 그래서 남의 치정이나 스캔들에 대해서 왈가불가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성추행은 상대에 따라 조심해야 하고, 몸가짐을 바르게 해야 한다고 본다. 공연음란죄에 대해서는 일종의 정신병으로 내가 욕을 해봐도 소용없는 일이지만. 치정이나 스캔들 성추행. 성추문. 그리고 공연 음란죄로 지목된 당사자들이나 피소된 사람들은 금방 탄로 날 거짓말로 변명하지 말고 남자답게 솔직히 시인하거나, 그 것도 하기 싫으면 조용히 침묵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남자라면 당연히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는 책임져야 할 것 아닌가.
아들을 두고 아들이 없다는 사람은 돈이 29만원 밖에 없다는 사람과 같은 부류이고.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툭, 한 번 쳤을 뿐이라던가. 귀여워서 손가락으로 가슴을 한 번 툭, 찔렀다던가. 화면에 나타나는데도 다른 사람이라고, 새빨간 거짓말을 하거나, 말 같지 않은 말로, 변명 같지 않은 변명으로 더 추락하지 말라고 같은 남자로 당부하고 싶어진다.
이조시대에 대부분의 양반들은 여러 명의 처첩을 거느리면서 밖으로 들어나지 않게 은밀히 즐겼을 뿐인데, 허균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노골적인 성생활을 한 것이 문제가 됐을 뿐이지만, 그는 지저분하게 변명하지 않고 자기 논리를 주창한 것이 차라리 남자답지 않았을까.
그러나 그도 자신의 말과는 어긋나게 너무 밝히고, 자유분방한 성생활로 자주 파직되고 유배되는 등 순탄치 못한 관직생활로 조정에서 자기 이상을 실천하지 못하고, 지방 관리에만 머물렀던 실패한 삶으로 홍길동전이나 쓰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않았을까 싶으니 지나친 여색은 출세에 지장을 주는 것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 같다.
반면 여자를 잘 만나서 출세하는 사람도 많던데 이 또한 부러울 따름이다.
현대 의학에서는 활발한 성생활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 면역기능 증강. 통증완화. 체중감소. 그리고 고혈압. 골다공증. 전립선 질환. 우울증. 요실금. 갱년기 장애 등의 질병 예방 및 노화방지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하니, 사랑은 지속적으로 하되, 남에게 지탄받을 짓은 삼가야 할 것 같다.
출처 : 운명의 생활이야기글쓴이 : 참이슬 원글보기메모 :'펌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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