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크랩] 박근혜의 연대 보증시사 뉴스 2010. 2. 25. 22:05
박근혜의 연대보증 [5] 조회 1871 | 찬성 214 | 반대 15 | 스크랩 0연대보증이라는 것이 있다. 돈을 빌리려는 자가 담보가 부족하거나 신용이 약할 때, 재산이 있고 신용이 좋은 사람을 엮어서 보증을 서게 하는 제도이다. 이 놈이 IMF 때 온 국민을 거리로 내모는 원흉이 되어서 지금은 법으로 제한하고 있는 참으로 골치아픈 놈이다.
연대보증이라는 것이 이렇게 국가적인 재난이 된 이유는 연대보증의 본질에 있다.
돈을 빌린자가 부도를 내고 도망을 가고나면 채권자는 연대보증인에게 채권청구권을 집행한다. 채무자의 약속을 연대해서 보증했으니 이제 당신이 책임을 지라는 것이다. 집에 차압딱지가 붙고 은행에서 강제 경매를 집행해서 집구석 하나 거들을 내고, 연재보증인은 거리로 내 앉는다.
그러면 여기서 끝이 나느냐? 천만에 말씀, 단지 서류에 연대보증인 도장만 찍어주고 돈이라고는 일전도 구경을 못했지만, 채무자가 저지른 모든 빚을 다 갚고도 한 가지 더 붙는다. 바로 신용불량자이다. 부도내고 도망친 놈을 보증해준 댓가로 빚다 갚고도 신용불량자라는 낙인까지 찍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연대보증이다.
이명박이 대통령 후보가 되었을 때, 충청도에 가서 세종시를 원안대로 충실히 건설하겠노라고 약속을 했다. 그러나 충청도 사람들이 코웃음을 쳤다.
" 어디와서 사기여... 시방"
이명박이라 사람.... 살아온 과정이 불법 아니면 탈법의 줄줄이 사탕이었다. 그리고 서울시장 시절에 세종시 건설에 대해서 "할 수만 있으면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막고 싶다"는 극언까지 서슴치 않고 반대를 했던 자이다. 그런 사람이 대통령 후보가 되자 충청도에 와서 표를 얻겠다고 안면 싹 바꾸고 세종시 건설에 찬성한다고 설을 푼 것이다.
충청도 사람들이 바보인가? 당연히 " 어디와서 사기여...."라며 냉소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다.
충청도 사람들이 이명박을 믿지 않은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자 다급해진 이명박은 자신의 말이 진실임을 믿게 하기 위해서 충청도 사람들이 가장 신뢰하는 사람으로 연대보증인을 찾게 되었다.
바로 박근혜이다.
왜 이재오가 아니고, 진수희가 아니고, 정 머시기도 아니고 박근혜였을까?
이재오나 진수희 정두언이 모두 함량미달로 신용이 없는 자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충청도 사람들이 가장 신뢰하는 박근혜에게 연대보증을 간청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박근혜는 이명박이 세종시를 건설하겠다는 약속을 믿고 , 또 진보정권 10년의 실정을 바로잡기 위해서 기꺼이 이명박의 연대보증인이 되어주었던 것이다.
연대보증이란 채무자가 망하면 같이 망하는 것이기 때문에 피를 나눈 형제가 아니면 절대로 서주지 않는다. 물론 형제라 하더라고 정말 의가 좋은 형제가 아니면 서주지 않는다. 그런데 남이 서주겠는가? 남이 연대보증을 서줄 때는 참으로 인생의 흥망을 같이 하는 동반자, 즉 동지만이 서 준다. 형제보다도 더 깊은 동반자라는 신뢰를 가질 때만이 서주는 것이다.
이명박은 이런 연대보증의 속성을 잘 알기 때문에 박근혜에게 세종시 연대보증을 간청할 때 박근혜에게 정치의 동반자로 삼아서 흥망을 같이 하자는 설을 푼 이유이다.
이것이 바로 이명박의 박근혜에 대한 동반자론이다.
물론 이명박의 동반자의 진실은 박근혜 측근의 숙청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이에 박근혜가 " 나도 속았고 국민도 속았다."는 탄식을 하게 된 이유이고 지금의 한나라당이 친박과 친이로 나뉘어지게 된 이유이다.
이명박은 언제가 국민들에게 세종시 건설건에 대해서 사기를 친 것이 참으로 부끄럽다고 했다고 한다. 부끄럽게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거짓말을 했는데 이것이 몽땅 사기였다는 고백을 하면서 참회했다고 한다.
왜 이명박이 이런 말을 했을까? 왜 국민들앞에서 자신의 사기행각이 부끄럽다고 자복을 했을까? 과연 이명박의 부끄럽다는 자복이 진심이었을까?
부끄럽다는 것은 도덕의식의 표현이다. 그래서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는 도덕의식이 없는 자이다. 이명박이 부끄럽다는 말을 했다는 것은 적어도 자신이 일말의 도덕의식이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과시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명박이 자신의 사기 행각을 정말 부끄러워하며 이런 말을 했을까? 정말 이명박의 도덕의식의 발로였을까?
도둑놈이 있었다. 너무나 배가 고파서 남의 집 담을 넘어가서 도둑질을 했다. 물론 혼자 한 것이 아니다. 친구에게 너무 배가 고프니 빵값만 좀 훔칠 테니까 망을 좀 봐달라고 해서 친구와 함께 도둑질을 했다.
그런데 이 도둑놈이 어느날 교회의 간증 기도회에서 느닺없이 자신의 과거 도둑질을 참회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빌고 있다. 비록 배가 고파서 한 짓이지만, 그 도둑질이 평생 자신의 가슴에 죄가 되어서 이제 이렇게 신앙 간증을 통해서 참회를 하며 자신의 부끄러운 짓을 참회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참으로 가슴뭉클한 참회가 아닌가? 비록 한때 도둑질을 했지만 참으로 양심이 살아있는 인사가 아닌가? .......
이 양심적인 도둑의 말을 듣고 도둑의 공범이었던 친구가 도둑놈에게 말해다.
"이제와서 그런 말을 왜 하니? 그리고 내가 망을 봐주었다는 말을 왜 해? 나는 자네가 얼마를 훔쳐왔는지도 모르고, 또 그 훔친 돈으로 빵 한조각도 먹지 않았잖은가? 그런데 자네만 이렇게 신앙 고백 간증을 하고 나면 나는 어떻게 되나????"
그러나 그 도둑이 . " 그러면 너도 고백 간증을 하던지.... 왜 시비를 걸고 OOO이야?라고 말하며 자신을 위해서 망을 봐주고 자신의 간증으로 도둑놈 전과가 드러난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면 어떨까? 과연 그 도둑놈이 도덕적인 놈일까? 정말 그 도둑놈이 자신의 도둑질을 부끄러워하고 있을까?
그 도둑놈이 왜 자신의 과거을 고백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그 도둑놈은 도덕의식이 있는 자는 아닌 것이다. 바로 이런 자가 전형적이 도둑불감증자, 즉 사이코패드인 것이다.
만약 그가 자신 도둑질을 부끄러워 한다면, 자신의 친구에게 해가 되는 일도 부끄러워해야 하는 것이다. 적어도 이런 고백 간증을 하기 전에 친구의 동의를 얻거나, 친구는 참으로 자신을 위해서 망을 봐주었을 뿐이고 그 도둑질 한 돈에 대해서 일전도 손을 대지 않았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에게 충분히 설명을 하고, 자신이 평생 부끄럽게 여겨온 도둑질을 자신을 위해서 하게 되었던 친구에 대해서도 눈물을 흘리면서 미안해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네 이 도둑놈을 자신이 한 도둑질은 부끄럽다고 설을 풀면서 자신으로 인해서 그 친구가 하게 되었던 부끄러운 도둑질에 대해서는 조금도 미안해 하지 않는 것이다.
이명박이 정말 세종시 건에 대해서 거짓말을 한 것이 부끄럽다면, 자신의 부끄러운 짓을 자신을 위해서 한 박근혜에 대해서는 왜 미안하지 않는 것인가? 세종시 약속이 자신이 하면 부끄러운 짓이고 박근혜가 하면 부끄러운 짓이 아니라는 것인가?
이명박이 정말 세종시 건이 부끄러운 일이었다면, 이 부끄러운 일을 박근혜에게 부탁한 것도 부끄러운 일이다. 따라서 이명박을 국민들에게 분명히 설명을 해야 했다.
"박근혜에게 부탁을 했다. 그렇지만 박근혜는 여러분들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다. 박근혜는 여러분에게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싶어한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박근혜를 여러번 만나서 양해를 구했지만 박근혜를 세종시 수정을 반대하고 있다. 그렇지만 나는 국민여러분에게 직접 양해를 구해보고 싶다. 지금 세종시 수정안은 전적으로 나의 생각이지 박근혜 생각은 아니다. 모든 책음을 나에게 있다"
적어도 이명박이 자신의 행위에 일말의 진실이 있다면, 적어도 자신의 세종시 부도로 인해서 박근혜와 한나라당이 지게 될 똥물에 대해서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는 자세로 나와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명박이 어떻게 했던가"
다른 사안으로 박근혜를 만난 자리에서 세종시 건을 내 비추었다. 당연히 박근혜가 반대를 하면서 좀 더 검토해보자고 하고 헤어지자, 박근혜에게 말을 했으니 내 할 일은 다했다는 식으로 정운찬을 동원해서 세종시 수정에 들어갔다. 그리고 또 어떻게 했던가?
채무자가 부도를 놓으면, 연대보증을 선 사람이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박근혜가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하자 . 박근혜 빰을 때리기 시작했다. 국가의 미래를 생각지 않는다니...... 정치적 득실만 따진다니..... 완고한 고집쟁이라니....세상물정을 모른다니.....
그리고 여기에 모라자서 하수인들을 총동원해서 박근혜 몰매놓기에 나서고 있다. 이명박의 하수인들이 온갖 독설로서 박근혜 흠집내기에 광분하고 있다.
이것은 인간의 도리가 아니고 경우가 아니다. 어찌 부도를 낸 자가 연대보증의 약속 이행 요구에 연대보중인의 빰을 하수인들을 총동원해서 몰매를 가한단 말인가? 인간의 도덕과 윤리가 아무리 말종에 와있고, 인간 말종들이라고 해도 이런 짓은 사람이 할 짓이 아닌 것이다.
국가의 백년대계??????
입이 있다고, 지껄인다고 다 말이 되고 논리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정말 인간 말종들이라서 세상의 이치를 모른단 말인가?
국가란 사람이 사는 곳이지 소나 돼지가 사는 곳이 아니다. 소나 돼지가 사는 곳은 우리라고 하지 국가라고 하지 않는다. 소나 돼지는 우리만 튼튼하게 짓고 먹이만 충분히 주면 되지만 사람이 사는 나라는 튼튼한 담과 먹이 만으로 살아지는 것이 아니다;. 윤리와 도덕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윤리와 도덕이 없는 나라는 한갖 사상누각에 불과한 것이다.
이븐 할둔이 이슬람 문화사에서 한 말이 있다. "국가는 무엇으로 세워지고 망하는가? 바로 정신이다." 이슬람의 왕조사가 200년인 것은 도시를 점령한 왕조가 정신적 타락으로 쇠약해지면 사막의 세역이 도시를 장악하게 되고, 다시 도시에서 사막으로 쫒겨난 사람들이 사막의 열악한 환경에서 정신을 새롭게 다지게 되면 도시로 쳐들어가서 도시를 점령하고 나라를 세워왔던것이 이슬람의 왕조사시고 문화사라는 것이다. 물질적 풍요가 나라을 세우는 근거가 아니라 강건한 정신이 바로 국가의 흥망성쇄의 열쇄라는 것이다.
외부의 적으로부터 막겠다고 중국인들이 만리나 되는 성을 쌓아놓고 있을 때 징기스칸이 한 말이 있다.
" 성벽은 성벽을 지키는 병사들 만큼만 강하다"
절대로 무너지지않는 금강석을 천길이나 되는 성벽을 쌓았다고 하더라도 그 안에서 성을 지키는 병사들이 썩어 있다며 그 성은 썩은 성일 뿐이라는 것이다.
정신의 타락은 도덕의 타락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그런데 연대보증까지 서 준 사람이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한다고 해서 빰을 때리고 하수인들을 동원해서 몰매까지 놓는 인간 말종들이 사는 나라가 어떻게 강한 국가가 되며 일류국가가 된단 말인가?
백년대계???????
이명박과 그 하수인들과 같은 도덕적 막가파들이 응징되지 않는다면, 이 들의 하찮은 당근이 국민들에게 가치있는 것으로 여겨진다면, 이 나라는 백년이 아니라 50년이 되기도 전에 망하고 말 것이다.
나라와 민족을 망종으로 이끄는 자들이 지금 이 나라의 대통령 자리와 집권 여당의 다수를 차지하고 앉아서 이 나라 국민들을 다시 사막으로 내 밀고 있는 것이다.
출처 : ♡ 서라벌 문예 ♡글쓴이 : 댄디 원글보기메모 :'시사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대통령마저 외면한 금양호 98호 선원들 (0) 2010.04.20 [스크랩] 천안함-2함대 ‘교신일지 공개’가 의혹 풀 열쇠 (0) 2010.03.31 [스크랩] 고 노무현 전대통령님때문에 마음이 너무 아파 많이 울었습니다. (0) 2009.06.06 [스크랩] 개성접촉 북 통지문 관련 `프레시안` 황준호 기자의 기사와 논평 (0) 2009.04.30 [스크랩] <펌> 백학순 선생님의 글을 옮깁니다: 오바마정부의 대북정책.... (0) 2009.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