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쓴 시

첫출근하는 경희/문재수

南光 (문재수) 2006. 11. 12. 15:56

 

 

회사 방침 따라 정들었던 정미는

기획실로 가고

기획실에서 비서실로 오는 경희

맞아 주던 날

낮설지 않은

너의 모습에

너와 나는 큰 인연 인가봐

훤칠한 키에

햇님처럼 웃는 얼굴

새카만 두 눈은 겁먹은 표정

소박하고 밝고 맑은 순수한

너의 예쁜 마음에

정이 흐르고

맡은 업무도 척척 잘해내는

너의 모습은 사무실의

귀감이되고 아름답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