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쓴 시

여름밤

南光 (문재수) 2006. 8. 9. 22:37

 

 

 

 

초록빛 곱게 자란

나무잎이

바람에 어께춤 추고

 

그대는 사뿐 사뿐

옷자락 흔들거리며

걸어오네

 

 

그대와 나

여름밤

긴 오솔길을 옛추억

떠올리며  걷고있네

 

밤하늘에 초롱 초롱한

별을 헤다가

은하수 베게삼아

꿈길을 헤메네

 

별빛이 곱게 흐르는

깊은 여름밤

요란하게 울던

개구리도 잠이 든듯

조용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