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쓴 시

가는세월 슬퍼하지 말아요

南光 (문재수) 2014. 8. 24. 13:26

 

가는세월 슬퍼하지 말아요/문재수

 

   서산으로 지는 해를

   슬퍼하지 말아요

   저기 불타오르는 노을은

   그대가 못잊어 하는 추억

 

   어두운 밤하늘에

   달이 떠오를거에요

   그 달은  바로 그대가

   보고팠던 달이잖아요

 

   그리고 밤하늘에는

   별들이 반짝일거에요

   저 별도 그대가

   어느날밤 세던 별이잖아요

 

   발코니 창문을 열면

  소슬바람이 불러올거에요

  그 바람도 그대가

  늘 좋아하던 바람이잖아요

 

  가는 세월을 슬퍼하지 말아요

  서로가  곁에는 없지만

  늘 마음과 가슴속엔 함께 있잖아요

  그대를 영원히 사랑하고 있으니

  그대여 가는 세월 슬퍼하지 말아요.